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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란?

  • 명상이란?
  • 명상 'meditation'의 어간 'medi'는 '치료하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mederi'에서 유래합니다. 명상은 원래 종교적 수도법으로, '지금 현재'라는 이 순간에 집중하여 현재 이 순간을 충실하게 경험하는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명상을 수행하는 방법들은 전통불교에서 유래되었으며 특정한 대상에 의식을 모아 집중하는 집중명상과 알아차림, 통찰, 직관을 강조하는 마음챙김명상이 있습니다.
    집중명상은 주의집중을 강조하는 명상법으로 어떤 특정한 대상에 의식을 집중하는 훈련을 주로 합니다. 집중의 대상은 검은 점이나 촛불과 같은 시각적 대상일 수도 있고,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일 수도 있고,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같은 청각일 수도 있고, 미각 또는 후각일 수도 있습니다.
    집중명상을 수행할 때 의식이 집중대상에서 벗어날 경우 다시 주의 집중대상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집중명상을 수행할 때에는 주의의 집중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완반응이 일어납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전개되고 있는 모든 것을 판단하지 않고 알아차림하여 바라보는 것을 수행합니다. 떠오르는 생각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나'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판단하지 않은 채 보다 깊고 넓게 알아차림 하도록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안과 우울과 같은 기분도 어떤 판단도 하지 않은 채 알아차림 하다보면 이 순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 명상은 효과적인 스트레스관리방법입니다.
  • 인생은 고해(苦海)라는 말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일상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원래 스트레스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어떤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반응을 의미합니다.
    만성적 또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의 효율성을 높이며 삶에 유용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그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최근 들어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명상의 심리적, 생리적 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되어 정신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도 스트레스 관련 질환 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명상의 주요 효과

    첫째, 명상에 숙련된 사람의 뇌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와 비교했을 때 세포 발달 정도에 있어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명상이 실제 생물학적 차이를 불러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오랫동안 명상을 해온 사람들의 뇌를 fMRI로 분석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뇌, 해마, 안와전두피질, 변연계의 부피와 질량이 크게 나타나는데(Luders, 2011), 이러한 결과는 명상이 기억력 증진과 감정 조절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명상이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뇌 영역을 잠재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Lutz, Slagter, Dunne, 2008)와도 일맥상통합니다. 구체적으로, 명상에 숙련된 그룹은 자폐, 혹은 정신분열증 등 정신장애와 관련한 뇌 영역이 활성화될 때 스스로를 감독하는 셀프모니터링 중추인 '안와전두피질'을 활성화하여 억누르는 능력이 있습니다(Vrewer, 2009). 또한 명상을 하면 뇌의 뉴련에 뻗어있는 축색이 더욱 많아지며 그 지름이 커질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미엘린도 더욱 두꺼워집니다(Tang Y-Y, 2000). 이는 명상에 숙련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줍니다. 즉, 명상은 미엘린을 두껍게 만듦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신경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며 보다 나은 자기조절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뇌를 성장시킨다.
    둘째, 명상은 뇌파 활동조절을 통해 창의적인 인간을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뇌파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α(알파파)는 이완 상태에서 나타나는 느린 파장이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억제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β(베타파)는 알파파와는 달리 매우 빠른 주파수이며, 인간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인지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δ(델타파)는 수면 상태에서 나타나는 매우 느린 뇌파입니다. θ(세타파)는 β(베타파)보다 2~4배 느린데, 직관적 통찰과 백일몽이 나타날 때 방출되는 뇌파입니다. 명상의 종류와 개인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명상은 θ(세타파)를 증가시킵니다. 특히 명상에 숙련된 사람은 명상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임의로 세타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명상에 숙련된 사람들이 어떻게 고도의 창의적 사고높은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며, 신체적 능력을 탁월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과학적 근거가 됩니다.
    셋째, 명상은 인간의 감정 결정점을 낙관적인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좌뇌는 열정적이며 기력이 넘치는 기분일 때 활성화되고 우뇌는 불안, 분도 등 불쾌한 감정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데, 명상은 이러한 감정 판단의 중추들을 우뇌에서 좌뇌로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티베트 승려들을 연구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는데, 연구대상이 된 모든 티베트 승려들의 뇌는 일반인들의 뇌와는 달리 '좌측 전전두피질'이 '우측 전전두피질'을 압도하였습니다. 즉, 명상이 행복을 느끼는 뇌의 스위치를 켜고, 불행을 느끼는 스위치를 닫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Davidson, 2003). 명상이 우울증을 치료하고 긍정적인 정서를 고양한다는 임상 결과들은 이를 더욱 뒷받침합니다.
  • ※ 출처: 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013년 4월 뇌를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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